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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시내 1일 투어 루트 (성, 로열마일, 홀리루드 궁전)

by BeeBeeMom 2025. 8. 25.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는 중세 감성과 근대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도시입니다. 특히 에든버러 시내 중심부는 비교적 좁은 지역에 역사적인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하루 만에도 효율적인 관광이 가능한 도시로 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에든버러 성 → 로열마일 거리 산책 →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지는 도보 중심 1일 투어 루트를 추천하며, 동선, 이동 시간, 관람 포인트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에든버러

 

에든버러 성: 도시 위의 요새부터 시작

에든버러 여행의 시작은 단연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입니다. 캐슬 록(Castle Rock)이라는 화산암 위에 자리잡은 이 성은 도시 어디서든 시선을 사로잡는 랜드마크이자, 스코틀랜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요충지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중세 건축물, 국왕 보물관, 스코틀랜드 전쟁기념관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매일 낮 1시에 발사되는 원 오클락 건(One O'Clock Gun)은 인기 있는 관람 포인트입니다. 성 입장은 유료이며, 성인 기준 약 20~22파운드, 온라인 예매 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일찍 입장하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성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에든버러 시내 전경과 바다는 이 도시의 스케일을 한눈에 느끼게 해줍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성 입구에서 바로 로열마일 거리(Royal Mile)로 내려갈 수 있어 동선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로열마일 산책: 에든버러의 역사와 숨결

에든버러 성에서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지는 로열마일(Royal Mile)은 에든버러의 옛 중심 거리이자, 중세 유럽의 생활상이 남아 있는 역사 보행로입니다. 이름 그대로 약 1마일(1.6km)에 걸쳐 이어지는 이 거리는 스코틀랜드 전통 건물, 상점, 거리 공연, 박물관들이 길 양옆으로 늘어서 있어 걷는 자체가 관광인 명소입니다.

중간에 들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St Giles' Cathedral) – 고딕 양식의 종교 건축물, 내부 무료 입장 가능
  • 스코틀랜드 위스키 체험관(The Scotch Whisky Experience) – 위스키 시음과 제조 과정 체험
  • 카메라 옵스쿠라(Camera Obscura) – 착시 미술관과 전망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 해리포터 팬 성지 –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 – 조앤 K. 롤링이 소설을 집필한 카페로 유명

로열마일은 가파른 언덕길 구간이 있어 편한 운동화 착용이 필수이며, 점심 식사와 기념품 쇼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입니다. 소요 시간은 전체 거리 도보 + 일부 명소 관람 포함 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홀리루드 궁전: 영국 왕실의 스코틀랜드 공식 거처

로열마일의 끝자락에는 스코틀랜드의 왕실 거처인 홀리루드 궁전(Holyrood Palace)이 우뚝 서 있습니다. 현재도 영국 왕실의 공식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찰스 3세를 포함한 왕실 구성원이 스코틀랜드 방문 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내부는 웅장한 왕실 침실, 응접실, 연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리 여왕(Queen Mary of Scots)의 거처와 그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방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인 감동을 줍니다. 궁전 정원은 별도로 개방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고, 궁전 뒤편에는 아서 시트(Arthur’s Seat)라는 작은 산이 있어 도보 등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루 투어 코스에서는 아서 시트 등반보다는 궁전 내부 관람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8파운드, 로열 컬렉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이 가능하며,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해설이 풍부합니다. 관람 시간은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예상하면 좋습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에든버러는 규모는 작지만 깊이 있는 역사와 감성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에든버러 성에서 시작해 로열마일을 따라 걷고,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지는 이 1일 루트는 에든버러의 진면목을 가장 효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걷는 시간과 관람 시간을 잘 분배해 계획을 짠다면 하루가 짧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오늘 소개한 코스를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