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치레는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고열과 이후에 나타나는 발진이 주요 증상입니다. 특히 초보엄마들에게는 당황스럽고 대처가 어려운 질병이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돌치레의 특징과 증상, 집에서 할 수 있는 육아팁, 그리고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초보엄마를 위한 돌치레 이해
돌치레는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기에게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흔히 ‘돌 지나면 앓고 지나가는 병’이라 하여 돌치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된 원인은 사람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HHV-6) 또는 7형(HHV-7)이며, 초기 증상은 고열이 3일에서 5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열이 끝난 후 몸에 발진이 퍼지기 시작하고, 이때 비로소 돌치레임을 확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엄마들이 가장 당황하는 부분은 아이가 갑자기 39~40도까지 오르는 고열을 보일 때입니다. 열이 시작되면 아이는 불안정하고 짜증을 내며 식욕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치레는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기의 수분 섭취를 유지하고, 적절한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필요 시 병원에서 부루펜(이부프로펜) 처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초보엄마는 병원에 너무 자주 가야 하는지, 아니면 집에서 관찰해도 되는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치레는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또는 열경련, 탈수 증상, 의식 저하 등의 위험 신호가 보일 때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는 안정을 취하며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육아팁: 돌치레 시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돌치레는 보통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평소에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열이 시작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입니다. 아기가 분유나 이유식을 거부할 경우, 전해질 음료나 물, 묽은 죽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열이 더 오를 수 있고, 탈수로 인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아기의 체중에 따라 용량을 정확히 맞춰 사용해야 하며, 해열제를 먹인 후 체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더라도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해열제를 투여한 후 1시간 이내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거나, 아기가 무기력한 경우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돌치레는 고열이 끝난 뒤에 발진이 생기는 순서를 보이기 때문에, 엄마들은 ‘열은 괜찮아졌는데 왜 갑자기 발진이 생기지?’ 하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경과이며,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아기 옷은 땀이 너무 차지 않도록 얇게 입히고, 체온이 너무 높을 경우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얼음찜질이나 차가운 물로 목욕하는 행위는 금물입니다. 너무 차가운 온도는 오히려 아기의 컨디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 방문 시기와 체크포인트
돌치레는 대부분 집에서 관리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열이 내려가지 않고 4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 - 아기가 경련을 하거나 의식이 멍한 경우 - 구토, 설사, 소변량 감소 등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발진이 3일 이상 사라지지 않거나,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진단을 위해 문진과 증상 확인을 기반으로 하며, 피검사나 소변검사는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됩니다. 돌치레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쓰지 않으며, 대증치료(해열, 수분, 휴식)가 원칙입니다. 아이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면 입원 치료를 권유받을 수도 있으니,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병원 방문 시 아기 상태를 의료진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증상 발생일, 체온 변화, 해열제 사용 시각과 반응, 발진 유무 등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엄마들에게는 이런 정보를 정리해두는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많은 소아과에서 카카오톡 상담, 앱 예약 등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불필요하게 장시간 병원에 머무는 것을 줄이는 것도 아이 건강을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돌치레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 질병이지만, 초보엄마들에게는 매우 걱정스러운 순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아기의 상태를 관찰하고, 적절한 수분 공급과 해열제를 사용하며, 병원 방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아이의 회복을 기다려주세요. 다른 엄마들의 돌치레 경험이 궁금하다면 커뮤니티나 전문가 블로그를 참고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