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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남부 탐방(NYU 캠퍼스, 그리니치 빌리지, 소호거리 )

by BeeBeeMom 2025. 9. 7.

뉴욕은 화려한 빌딩과 관광명소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맨해튼 남쪽에는 감성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거리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뉴욕대학교(NYU), 그리니치 빌리지, 소호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뉴욕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와 독창적인 문화가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의 감성적인 명소 3곳을 소개하며, 걷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거리 탐방의 즐거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욕거리

NYU 캠퍼스 감성

뉴욕대학교(NYU)는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 중심에 위치한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캠퍼스 자체가 하나의 도시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특별한 정문이나 울타리가 없는 열린 구조 덕분에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NYU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는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로, 거리 악사와 퍼포머,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곳은 단순히 대학 탐방을 넘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한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워싱턴 스퀘어 아치(Washington Square Arch) 아래를 지나며 뉴욕의 감성과 로컬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주변의 브런치 카페나 북카페, 공공 도서관 등도 함께 들러볼 만합니다. NYU 캠퍼스는 단순한 건물의 집합이 아니라, 문화와 젊음이 숨 쉬는 하나의 살아있는 공간으로, 뉴욕 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NYU의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과 파크의 일상적인 풍경들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들 때 이 지역은 따뜻한 감성과 영화 같은 풍경을 제공해, 많은 이들이 인생샷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리니치 빌리지 산책

그리니치 빌리지는 뉴욕의 힙스터 문화와 예술적 자유로움을 대표하는 지역입니다. 좁은 골목길과 붉은 벽돌 건물들이 이어지는 거리 풍경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걷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 지역은 과거 보헤미안 예술가들이 모여들던 장소로, 밥 딜런, 앤디 워홀, 잭 케루악 같은 예술계 아이콘들이 활동하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갤러리, 독립 영화관, 빈티지 숍, 개인 카페 등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맥두걸 스트리트(MacDougal St)는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과 재즈 바, 서점이 밀집한 거리로, 뉴욕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핫스팟 중 하나입니다. 밤이 되면 잔잔한 조명 아래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는 골목에서 뉴욕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자들에게는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이 바로 그리니치 빌리지입니다. 지도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숨겨진 명소들과 예술적인 벽화,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관광지가 아닌, 뉴욕의 일상과 개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장소이기에 더 큰 만족을 줍니다.

소호 거리 예술과 쇼핑

소호(SoHo)는 "South of Houston Street"의 줄임말로, 뉴욕 예술문화의 심장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때는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젊은 예술가들이 몰려들던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고급 부티크와 세계적인 갤러리가 공존하는 트렌디한 거리로 변모했습니다. 철제 외관의 건물과 넓은 유리창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건축 양식은 소호만의 시그니처 풍경입니다.

소호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독립 디자이너의 숍이나 갤러리도 풍부합니다. 단순히 쇼핑을 위해 찾는 곳이 아닌, 거리 자체가 하나의 전시장이 되어주는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주말이면 인근 거리에서는 길거리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작품 전시가 펼쳐져,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로, 하얀 철제 건물과 고풍스러운 소호 거리 전경은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사랑하는 촬영지입니다. 브런치 카페, 감성 있는 북카페, 아트숍 등을 차례로 들러보며 하루를 보내기에 완벽한 코스입니다. 감성과 쇼핑,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은 뉴욕의 ‘힙’한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뉴욕대학교, 그리니치 빌리지, 소호는 뉴욕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감성 명소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상징적인 장소들보다는 더 진짜 같은 뉴욕을 보고 싶다면, 이 세 곳을 꼭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예술과 젊음, 자유와 감성이 어우러진 거리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뉴욕을 만나보세요.